서충주신도시 오드카운티 주민들, "인근 아파트 건설로 인한 피해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하라"

진광호 기자 2022. 5.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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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상실과 아기 유산문제, 온라인 학업피해 등 다양한 문제 발생
우석건설, 여러차례 협상에서 주민들 "이간질"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서충주신도시 오드카운티 주민들이 23일 인근 아파트 건설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드 메르디앙 엔라체 건설이 시작되면서 청력상실과 아기 유산문제, 수험생 온라인 학업피해, 수면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공사인 우석건설과 현재까지 여덟 차례 협상을 진행해 오고 있지만 우석건설은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일말의 사과나 말도 없었고 피해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에 따르면 우석건설은 지난해 6월 오드카운티 105동과 106동을 약 20m 앞에 두고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공사를 시작할 당시 오트카운티 주민들에게 공사 시간을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고지했지만 실제 공사는 오후 5시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우석건설은 지난 19일 협상 당시 105동과 106동은 가구당 20만원, 103동과 104동은 10만원, 그 외 동에는 베란다 물 청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이 제안은 주민들을 이간질시키는 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안건이며 피해보상은 일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모두 5억 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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