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 역대 최고치

박신영 2022. 5. 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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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신규 설립 펀드 수, 투자액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2021년 말 기준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1060개, 출자약정액은 116조1000억원(이행액 87조40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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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신규 설립 펀드 수, 투자액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2021년 말 기준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1060개, 출자약정액은 116조1000억원(이행액 87조40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말 기준 약정액은 116조1000억원, 이행액은 8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19조4000억원(20.1%), 17조2000억원(24.5%)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 투자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등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한계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풍부한 투자여력을 바탕으로 기업구조조정의 주도적 역할 수행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대형 M&A 상위 20건 기관전용 사모펀드 참여 비중은 2019년 65%, 2020년 80%에 이어 2021년에는 85%로 급격히 늘고 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이하 'GP')는 394사로 전년(336사) 대비 58사(17.3%) 늘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 기준으로는 대형(1조원 이상) GP 31사, 중형(1000억원~1조원) GP 151사, 소형(1000억원미만) GP 212사이며, 중·소형사 위주로 증가세를 띠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318개로 전년 대비 99개(45.2%)늘었다. 신규 자금모집액은 23조4000억원으로 전년(17조9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30.7%)증가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집행 규모는 27조3000억원원으로 전년 대비 9조2000억원 증가(50.8%)했다. 국내에는 22조9000억원, 해외에는 4조400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져 전년 대비 각각 8조4000억원(57.9%), 8000억원(22.2%) 증가했다. 투자대상 기업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 등 상위 5개 업종에 21조2000원(전체의 77.7%)의 투자가 집행됐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회수 규모는 16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감소(9.0%)했다. 이는 전년도 대규모 회수(2건, 6조7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및 코로나19 여파로 투자기업 실적악화에 따른 회수 지연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해산된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107개로 전년(91개) 대비 16개 증가(17.6%)했으며, 존속기간은 평균 3.7년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측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업계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해외투자 등 투자대상 다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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