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우리나라 중간재 수입 中 의존도, G7국가보다 높아"

강산 기자 2022. 5. 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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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산업 생산에 필수적인 중간재의 대외의존도와 중국의존도가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우리나라 중간재 대외의존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중간재 수입 비중과 중간재 수입의 중국의존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간재 수입 비중은 총수입에서 중간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중국의존도는 중간재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뜻합니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수입액 중에서 생산활동에 필요한 중간재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0.2%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은 최종재(30.8%), 1차산품(18.4%)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액 비중은 영국(46.9%), 이탈리아(46.2%), 독일(44.1%), 프랑스(43.3%), 캐나다(43.0%), 일본(40.8%), 미국(38.3%) 등 G7 국가보다 높았습니다.

경총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중간재 수입 중국 의존도가 8.9%포인트(p) 높아진 반면 G7 국가들은 평균 0.8%p 오르는 데 그쳤다고 봤습니다. 해외에서 중간재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높은 대외의존도와 중국의존도로 인해 국내 산업이 다른 경쟁국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더해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원유 같은 1차 산품이나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들의 생산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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