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이병헌 자기관리 끝판왕..계란 흰자 50개 먹어"('미우새')

배우 정준호가 '아이리스' 촬영 당시를 회상하고 있다. 사진| SBS '미우새'

배우 정준호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당시 이병헌에 굴욕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정준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서장훈이 "이병헌 때문에 몸매 굴욕을 당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고,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정준호와 달리 배우 이병헌이 구릿빛 식스팩을 뽐낸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나왔다.

자신의 모습을 본 정준호는 "색칠해 놓은 것 같이 왜 이렇게 하얗냐"라며 자기관리 끝판왕인 이병헌 얘기를 꺼냈다.

정준호는 "촬영장에 닭가슴살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자기관리를 잘한다. 계란 흰자 50개를 들고 다니면서 배고플 때마다 주워 먹는다. 남은 노른자는 나랑 김태희 씨가 반을 먹는다"면서 "밥차가 오면 나랑 김태희 씨는 한 더미를 먹는데 이병헌 씨는 혼자 구석에 가 풀이랑 닭가슴살만 먹었다"고 떠올렸다.

정준호가 이병헌에게 "왜 그러고 사냐"라고 하자 이병헌은 "형이 며칠 후면 엄청 후회하는 일이 벌어질 거야"라고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며칠 뒤 정준호와 이병헌의 상의 탈의 신 촬영이 있었다. 영문을 몰랐던 정준호는 "나는 그것도 모르고 맨날 매운탕과 라면을 먹었다. 이병헌 씨한테 단기간에 몸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촬영 들어가기 직전 푸시업 100개를 하고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서장훈이 "저 몸매가 푸시업 100개를 하고 간 거 맞냐"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준호는 현재 MBC 주말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최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