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 전국장애학생체전 e-스포츠대회서 '두각'

꽃동네학교, 금4 은2 동2 획득
숭덕학교 금1..보치아경기서도 금1 은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의 장애인 학생들이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꽃동네학교와 숭덕학교 학생들이 경북 구미에서 열린 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부문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도, 경북교육청,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꽃동네학교에서는 11명의 학생이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혼성 닌텐도 Wii테니스(개인전) 초등부문에서 김순빈 학생(초 5)이 금메달, 신윤정 학생(초 5)이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중등부문에서는 김수정 학생(중1)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카트라이더(개인전) 초등부문에서도 최호수 학생(초 5)이 금메달, 김한솔 학생(초 5)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고, 중등부문에서 김수정 학생(중 1)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혼성 피파온라인4(개인전) 초등부문에서는 김순빈 학생(초 5)이 금메달을 땄다.

김순빈 학생은 혼성 닌텐도 Wii테니스와 피파온라인4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e-스포츠부문 충북 선수단의 11개 메달 중 8개(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꽃동네학교 학생들이 획득해 충북선수단이 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순위에서 경기도와 함께 공동 1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는데 이바지했다.

꽃동네학교 김봉수 교장은 "승패를 떠나 여러 분야에 학생이 도전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충주 숭덕학교도 알찬 성적을 거뒀다.

숭덕학교는 e스포츠(카트라이더) 부문에서 초등부 장재진 학생(6학년)이 오영빈 선수(대전)를 상대로 4대 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숭덕학교는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보치아 경기에서도 중등부 전용환 학생(3학년)이 결승에서 임체영(서울) 선수를 상대로 13대 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등부에 출전한 차해준(2학년)·백성현(교사) 팀은 정시온·정창근(서울 우진학교) 팀과의 결승에서 5대 4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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