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 그후, 쏟아진 찬사들.."자랑스러운 나의 형제"
오선민 기자 입력 2022. 5. 23. 11:58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면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트넘 단짝 해리 케인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 트로피를 든 사진을 공유하며 "손흥민은 득점왕 자격이 있다"며 "이번 시즌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날 함께 경기를 뛴 벤 데이비스도 "내 친구 축하해, 넌 엄청난 선수야, 정말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겼고, 토트넘 전 동료 델레 알리(에버턴)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자랑스러운 나의 형제"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조금 색다른 축하를 전했는데, 손흥민의 득점왕이 확정된 직후 자신의 SNS에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의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페널티 없이 23골을 넣은(23 goals, no pens)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며 의문을 표한 것입니다. 지난 20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팬들이 선정하는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후반전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엔 득점을 올렸다"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사기가 저하된 노리치를 상대로 득점을 만들 엄청난 기회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23m 떨어진 곳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넣어 토트넘 팬들을 도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도 받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76%의 일방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14번째 KOTM에 선정된 손흥민은 13회를 수상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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