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임희정 이긴' 홍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시즌상금 78위→6위로 도약 [KLPGA]

하유선 기자 2022. 5.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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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20)이 5일간의 대장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7번째 시합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된 홍정민은 시즌 상금에서 78위에서 6위(2억1,488만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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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홍정민(20)이 5일간의 대장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7번째 시합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을 차지했다. 작년에 데뷔한 정규투어에서 35번째 출전만이다.



홍정민은 대회 닷새째인 마지막 날 22일 오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코스(파72·6,350야드)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루키 이예원(19)을 만나 접전 끝에 1홀 차로 제쳤다.



 



15번 시드를 받은 홍정민은 15조 조별리그에서 김리안(23)과 하민송(26)를 상대로 2승을 수확했고, 무승부를 기록한 정지민2(26)와 연장전을 벌여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연장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를 제압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8강전에서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을 제친 홍정민은 이날 오전 4강전에서 또 다른 강자 임희정(22)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꺾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정민은 신인상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송가은에게 신인상 타이틀을 넘겼다. 지난 시즌 대상 포인트 17위, 상금 18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된 홍정민은 시즌 상금에서 78위에서 6위(2억1,488만원)로 뛰어올랐다. 올해 출전한 다른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대상포인트는 60위(23점), 평균타수는 82위(73.3타)에 머물러 있다.



 



결승전은 마지막 두 홀에서 승패가 엇갈렸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는 실수가 적었던 이예원이 1홀을 앞서 나갔다. 홍정민은 5번(파4), 6번(파5), 7번(파3)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가 있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이예원이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타이가 되었고, 13번홀(파3)에서는 홍정민이 보기를 추가하면서 다시 1홀 차 간격으로 벌어졌다. 



16번 홀까지 추격하던 홍정민은 마지막 두 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17번홀(파4)에서 날카로운 세컨드 샷으로 2m 버디를 잡아내 올스퀘어 상황을 만들었고, 18번홀(파5)에서도 클러치 샷을 연출하면서 완벽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 준우승한 이예원 프로가 결승전 16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이예원도 KLPGA 투어 첫 우승에 다가섰지만, 막판에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모두 컷을 통과했고, 네 번째 톱10이다.



이예원은 신인상 레이스 1위를 견고히 하면서 대상 포인트 4위, 시즌 상금과 퍙균타수 각 5위로 올라섰다. 



 



3-4위 결정전에서 1홀 차로 안송이(32)를 따돌린 임희정(22)은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이밖에 유해란(21)과 박지영(26)이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과 박지영은 나란히 35위로 마쳤다.



9위를 기록한 박민지(24)는 대상포인트 3위와 상금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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