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업' 염정아 "싱글맘 어용미役, 귀여운 매력 맘에 들어"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클리닝 업' 염정아가 연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3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연출 윤성식) 염정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클리닝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염정아는 극 중 증권회사 미화원이자 싱글맘 어용미로 분한다. 전작 'SKY캐슬'에 이어 이번에도 두 딸의 엄마 역할이지만, 염정아는 "전작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 쓰며 생계를 위해 몸부림 치는 엄마"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용미는 직업도 여러 가지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의 증권회사 미화원이 바로 그중 하나. 그 외에도 편의점 알바, 가사도우미로 일한다. 하루가 25시간이라고 해도 모자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사는 이유는 두 딸 연아(갈소원)와 시아(김시하) 때문이다. 이에 염정아는 "용미는 연아와 시아가 있기에 살고, 또 연아와 시아를 위해 돈을 번다. 두 딸은 용미의 전부"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전작보다 최대한 힘을 빼고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처럼 보이도록 연기한다고. 그는 "각 잡지 않고 편하게 그릴 수 있어 더 재미있고 좋다"며 "씩씩하고 꿋꿋하고 영리한, 짠하기도 하지만 때론 귀여운 용미의 매력이다. 또 빠른 판단과 두뇌회전, 추진력, 그리고 리더십까지, 대단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염정아는 "매회 다음 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쫄깃한 엔딩이 최고의 명장면"이라며 "모든 캐릭터들이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런 캐릭터를 배우 한 명 한 명이 잘 살려주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매력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도 남겼다.

'클리닝업'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6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