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음달부터 신라호텔 부설주차장 30면 주민 개방[서울25]
이성희 기자 2022. 5. 23. 11:11
[경향신문]
서울 중구 신라호텔 부설주차장 30면이 다음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중구는 지난 17일 신라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호텔 부설주차장 30면을 거주자우선주차요금 수준으로 24시간 개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차료는 월 11만원으로 구에서 7만원을 지원하고 주민은 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라호텔과 인접한 다산동·장충동 일대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등록차량 대비 주차면수가 부족해 민원 발생이 잦은 곳이다. 급경사지가 많고 남산 고도제한도 걸려있어 신규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마땅한 부지를 찾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구 관계자는 “올 들어 여섯번째 민간부설주차장 외부개방”이라며 “중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민간부설주차장 전수조사를 통해 유휴주차면에 대한 주민개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근 주택 지역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에는 동국대학교 부설주차장 100면도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라호텔 부설주차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부설주차장 이용신청서를 오는 10일까지 중구청 주차관리과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kboyish@junggu.seoul.kr)로 송부하면 된다. 배정은 신청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서울 강서구서 또 ‘층간소음 살인’?···빌라서 이웃 흉기살해 40대 검거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