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한 종로..창의적 놀의 공간 확대[서울25]

김보미 기자 2022. 5. 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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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산마루놀이터에서 놀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을 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선정한다. 현재 전국 73개 지자체가 인증을 받았고, 40개 지자체가 인증을 추진 중이다.

‘상위 단계’는 첫 아동친화도시 선정 이후 4년간의 인증 기간, 관련 정책을 충분히 지속해 더 발전한 아동친화도시가 됐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구는 지난 2017년 8월 유니세프에서 처음 인증받은 후 아동 권리에 대한 전담 인력을 채용하는 등 관련 정책을 이어왔다. 이번 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2026년 5월 인증 기간까지 35개 아동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동의 놀이 여건을 확보하고 아동을 위한 안전한 사회 기반,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정책 등 5개 목표를 설정했다. 아동의 권리에 대해 가르치는 시민강사 양성 과정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참여 교육’도 다음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 공간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오는 27일에는 종로구 혜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의 문을 연다. 기존 옥인동 세종마을 어린이놀이터 인근의 노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아이꿈틀 실내놀이터’도 건립 중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조정기구와 아동권리 독립기구(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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