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손흥민 'EPL 득점왕' 예언 적중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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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극을 축하했다.
이천수는 "살아생전 대한민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하는 날이 오다니. 가슴이 뛴다. 정말...흥민이가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정말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손흥민 선수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고 적었다.
이천수는 전날 유튜브에서 손흥민이 득점왕에 등극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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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얘들아 역사적인 날이다. 형 말 맞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천수는 "살아생전 대한민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하는 날이 오다니. 가슴이 뛴다. 정말...흥민이가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정말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손흥민 선수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고 적었다.
이천수는 손흥민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천수는 전날 유튜브에서 손흥민이 득점왕에 등극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하던 대로 편하게 하면 된다. 손흥민이 필드골로 2골 넣어서 23골로 1등 하자"고 말했다. 당시 득점왕 경쟁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경기 전까지 22골, 손흥민이 21골인 상태였다.
이천수는 자신의 예언이 적중했다고 기뻐하는 동시에 아시아 선수 최초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 소식에 선배로서 감격스러워했다.
손흥민은 22일(현지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 시즌 22호와 23호 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은 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23일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된 스페셜 프로젝트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에는 이천수를 비롯한 2002 월드컵 멤버 김태영, 최진철, 이운재, 이을용, 송종국, 현영민과 2006 월드컵, 2010 월드컵을 빛낸 멤버들이 선수로 나선다.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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