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임금인상률 4년만에 최고치..전년보다 2.2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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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임금인상률이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국면이 끝나가면서 기업 경기가 회복되고 시작했고 일본 전체 기업 중 약 70%가 임직원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일본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전년보다 0.48%포인트 증가한 2.28%로 4년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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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임금인상률이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국면이 끝나가면서 기업 경기가 회복되고 시작했고 일본 전체 기업 중 약 70%가 임직원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2년 임금동형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일본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전년보다 0.48%포인트 증가한 2.28%로 4년 만에 최대치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3월말부터 4월 19일까지 311개 회사를 대상으로 임금인상률을 조사했다. 올해보다 임금인상률이 높았던 2018년의 경우 인력 부족에 따른 위기감이 커지면서 소매업 분야를 중심으로 임금인상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는 팬데믹 국면을 벗어나면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임금을 인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본 상장기업 1100개 회사의 3월 순이익이 4개 분기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2021년말 분기 총자산이익률(ROA)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솟는 물가상승률도 임금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4월보다 2.1%(신선식품 제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3월(2.2%)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한편 현지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수준(2%)을 넘어섰지만, 기업의 투자가 늘고 임금 인상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달성하지 못하고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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