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우승 위협한 황유민..'상금 7천6백만원 보다 더 좋은(?) 트로피' [곽경훈의 현장]

2022. 5.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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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아쉽게도 아마추어 참가 선수는 상금이 없다!'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박민지와 아마추어 황유민은 우승을 다퉜다.

아마추어 세게 4위이자 국내 1위인 황유민은 4년 9월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노렸으나 1타 차이로 아쉽게 박민지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 주었다.

황유민은 2위 상금 7천6백만원은 받지 못하고 아마추어 우승트로피로 만족 해야만 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아마추어가 우승을 하면 1.아마추어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가 수여한다. 2. 아마추어에게 해당되는 순위의 상금 또는 특별상(각종 기록) 등의 상금(상품)을 지급하지 않는다. 단, 홀인원에 한해 상금(상품)을 지급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황유민은 시상식에서 아마추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박민지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 보았다. 하지만 황유민은 셀레는 미소는 경기가 끝난 뒤에서 계속 되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쟁쟁한 프로 선배들과 시합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황유민은 오늘 7월 KLPGA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인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2022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황유민은 앞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다. 거침없는 스타일에 작은 체구지만 파워를 겸비했다. 또한 다음 홀을 읽는 느낌이다. 사실 황유민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민지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2위 황유민은 1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 4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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