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상금 33억원 '잭팟'..선두 페레이라 18번홀 더블보기

권준혁 기자 2022. 5. 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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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이 끊이지 않는'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하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 후 기권한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의 절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연장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표주자인 토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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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 사진제공=ⓒAFPBBNews = News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구설이 끊이지 않는'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하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 후 기권한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의 절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연장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표주자인 토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오버파'가 쏟아진 마지막 날, '67타'는 토마스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나란히 작성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2017년 우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토마스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 이날 1타를 잃은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공동 1위로 72홀을 마쳤고, 연장 접전 끝에 5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토마스는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1년 2개월만에 PGA 투어 15번째 우승과 동시에 메이저 2승째를 달성했다.



 



대회 주관사인 'PGA 오브 아메리카'는 경기가 진행 중이던 22일 대회 총상금을 지난해 1,200만달러에서 올해 1,500만달러로 300만달러 증액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지난해 216만달러에서 270만달러(약 33억원)로 증가했다.



토마스는 우승 상금 270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을 582만1,111달러로 늘렸다.



 



우승의 향방은 챔피언조가 경기를 끝낼 때까지 안갯속이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예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전반에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으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추격의 빌미를 주었다.



 



토마스가 5언더파로 18홀을 끝냈을 때, 페레이라는 16번 홀까지 3타를 잃었지만 중간 성적 6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윌 잴러토리스는 17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토마스와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런데 1타 차 선두로 나선 페레이라가 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18번홀(파4)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물에 빠져 벌타를 받았고, 세 번째 샷은 러프로 향했고, 결국 다섯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미토 페레이라가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연장 기회를 잡은 저스틴 토마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

 



페레이라가 순식간에 선두에서 공동 3위로 하락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토마스와 잴러토리스는 세 홀 연장전을 치렀다. 13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잴러토리스와 토마스가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17번홀(파4)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토마스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반면 잴러토리스는 파를 기록했고, 18번홀(파4)에서 토마스가 파 세이브로 우승을 확정했다.



 



나흘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써낸 캐머런 영(미국)과 페레이라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크리스 커크(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플리트우드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9계단 도약한 단독 8위(2언더파 278타)로 체면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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