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신약 케이캡 동남아 첫 진출..필리핀서 품목 허가

맹준호 기자 2022. 5.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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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필리핀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3분기 제품을 출시한다.

앞선 2019년 HK이노엔은 MPPI와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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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계약 34개국 중 몽골, 중국 이어 세번째 승인
"해외 허가·출시 이어질 것..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
[서울경제]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필리핀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3분기 제품을 출시한다. HK이노엔은 올해를 케이캡 해외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아 이 약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케이캡은 진출한 34개국 중 몽골,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받은 허가를 받게 됐다.

이번에 허가된 케이캡의 적응증은 국내 적응증과 같이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가지다.

3분기 중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마케팅 및 유통은 파트너사인 메트로파마필스(MPP)가 담당한다. 앞선 2019년 HK이노엔은 MPPI와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필리핀에서의 허가를 시작으로 기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의 케이캡 품목 허가 및 현지 출시가 2분기 이후 잇따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케이캡의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이 체결된 해외 국가는 총 34개국이다. 앞서 허가를 받은 중국의 경우 지난달 말 현지 파트너사인 뤄신이 대규모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몽골, 중국, 필리핀 외에도 케이캡이 진출한 해외 주요 국가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케이캡의 글로벌 데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케이캡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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