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 "K-문화 르네상스 시기 감독 데뷔..감사"-로이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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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작 '헌트'로 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끄는 가운데 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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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장아름 기자 = 감독 데뷔작 '헌트'로 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끄는 가운데 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이정재의 칸 현지 인터뷰를 실었다.
이정재는 "한국 문화의 르네상스 시기에 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다른 영화와 콘텐츠로도 더 자주 해외 관객과 팬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재는 배우로 활동해온 그의 경력이 감독으로 활동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했고, 배우로서 촬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나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은 장면을 기억해왔다"며 "연출할 때 최대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대본을 쓸 때도 그 장면들을 복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밤 12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영화는 이정재가 감독으로 연출한 첫 영화이자, 그의 오랜 친구이며 사업 파트너인 정우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헌트'의 배경은 1980년대로, 국내 관객들에겐 익숙한 5.18 민주화 운동부터 아웅산 테러 사건까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가 조직내 침투한 스파이를 잡으려는 전개로 치달으면서 대립각이 더욱 첨예해진다. 카체이싱과 총격전 등 액션신으로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적 매력이 더해져 볼거리가 충분한 상업영화로서의 미덕도 챙겼다.
'헌트'는 올여름 스크린을 통해 일반 관객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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