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부 최강 수성고의 조력자, "신희섭코치", "최선이란 지금, 한 발 뛰는 것부터!"

신 코치는 2022년 한국여자배구 유스(U18) 대표 팀 코치에 선임되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히고 있다.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수성고등학교 신희섭코치, 2022년 한국여자배구 유스(U18) 대표 팀 코치에 선임되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2022. 05.23.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최화정 기자】 남자고교배구에서 화두는 당연히 수성고등학교 배구부이다.

수성고에는 김장빈감독과 함께 전국대회 7번 연속 우승의 조력자인 신희섭코치가 있다.

신희섭 코치는 수원 칠보초와 정왕초에서 배구를 시작하여 안산 본오중, 영생고, 충남대 배구부를 거쳐 2014년도 대한항공 입단하여 활동하다가 2015년도 영생고 코치를 거쳐 2017년부터 수성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비록 두 팀이 직접 경기를 치르진 않았지만 한다면 지금은 내가 지도하는 팀에 제자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자 생활이 정말 재미있다. 선수들과 나이 차이도 크지 않고 나 또한 선수생활을 했던 터라 소통이 잘 된다. 모교가 아니기에 때로 힘들 때도 있지만 지금 내가 지도하는 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내 팀이 이기길 바랐다. 결코 지고 싶지 않다."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2022년 한국여자배구 유스(U18) 대표 팀 코치에 선임된 수성고 신희섭코치. 2022. 05.23.

【발리볼코리아닷컴(단양)=김경수 기자】2014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 남자대학부 경기에서 충남대 리베로 신희섭이 다이빙하면서 코트에 떨어지는 볼을 살려내는 모습.(자료사진/2014.09.03.)

신 코치 또한 선수시절 맡은 포지션이 리베로였다. 비록, 언론을 통해 비중 있게 다뤄지는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리더하는 자리라 생각했다. 묵묵히 내 편과 상대편의 상태를 파악하고 지켜내는 것이 멋있게 우승하는 비결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리고 수성고 선수들에게도 그 비결이 통하기를 바란다.

"운동할 때는 악바리처럼 힘들지만 숙소에서는 무조건 재미있게 보낸다. 선수들은 몸도 중요하지만 마음관리를 해야 흔들리지 않는다. 눈빛만 봐도 고민과 어려움을 알아챌 수 있다. 점점 운동문화가 달라지는 것도 있다. 요즘 학원스포츠는 예전과 다르기에 놀 때와 운동할 때의 차이를 주는 게 중요하다. 고등학교 때의 배움이 평생 간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배구를 배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도자가 되어 보니 그 시절에 인생 또한 함께 배운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선이란 지금, 한 발 뛰는 것부터!"라는 신코치의 응원처럼 그 한 발이 쌓여 높고 넓은 코트로 향하는 디딤돌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제, 수성고 배구부는 그 디딤돌을 딛고 더 큰 세상으로 날아오를 것이다.

현재, 신코치는 2022년 한국여자배구 유스(U18) 대표 팀 코치에 선임되어 수원에서 선수들과 함께 오는 6월 6일에 태국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 여자배구 유스(U18)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취재=최화정기자, 사진=김경수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 2022년 한국여자배구 유스(U18) 대표 팀 코치에 선임된 수성고 신희섭코치. 2022. 05.23.

■수성고 코치 신희섭.

*생년월일: 1993년 3월 3일.

*신장: 176cm.

*출신학교: 수원 칠보초/ 정왕초, 안산 본오중, 수원 영생고, 충남대 졸업.

*경력 : 대한항공 점보스 입단(2014년), 영생고 코치(2015-2016).

*현재, 수성고 코치.(2017년~현재).

*현재, 2022년 한국여자배구 유스(U18) 국가대표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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