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고위험 채권 中 부동산 업체 30% 연내 디폴트"
SBSBiz 2022. 5. 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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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사 가운데 고수익 고위험 '하이일드'(high-yield) 채권을 발행하는 업체의 3분의 1이 연내 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업체의 채권 상환기한 연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달러채권 이자와 원금을 상황하지 못해 디폴트에 들어가거나 간신히 채권 교환을 실시한 하이일드 채권 발행체는 22개사로, 모두 부동산 관련 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올해 디폴트에 빠진 채권을 교환하는 발행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까지 디폴트율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31.6%로 크게 올려잡았습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 발행기관의 채무불이행률 예상치는 기존 9.3%에서 15.5%로 상승해, 지난 2021년 기록한 사상최대치인 17.8%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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