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명장·KBO 레전드, '한국독립야구위원회' 통해 인생 3막 시작

박연준 2022. 5. 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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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명장' 최주현 전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과1984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의 주역인 임호균 교수가 지자체 유소년 선수단을 방문하여 격려했다.

최주현 전 감독과 임호균 교수는 지난 22일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화성시 리틀야구단(감독 이일남)에게 재능기부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독립야구위원회(KIBO)를 만들어 인생 3막을 시작한 최주현 감독과 임호균 교수는 어린 유소년 선수들의 미래와 독립야구의 발전만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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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아구 명장 최주현 감독, '아트 피칭' 임호균 교수와 화성시리틀야구단 MHN스포츠DB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고교 야구 명장' 최주현 전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과1984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의 주역인 임호균 교수가 지자체 유소년 선수단을 방문하여 격려했다.

최주현 전 감독과 임호균 교수는 지난 22일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화성시 리틀야구단(감독 이일남)에게 재능기부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야구의 미래는 어린 선수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가진 두 원로 야구인은 선수들에게 야구에 대한 기본기를 전수했다. 임 교수는 "야구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아마추어 야구 명문(덕수고, 휘문고, 천안 북일고, 신일고, 청주기계공고, 중앙대,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던 최주현 감독은 한국 아마추어 야구사 에서 '자율야구'를 도입시킨 명장이다.  최 감독은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기본기의 시작은 리틀야구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특별한 애정을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맨땅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화성시 리틀야구단 선수들을 향해 "흙먼지 때문에 어린 선수들의 건강이 염려된다" 라며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화성시는 동탄 신도시에 야구장을 신축 하고 있는 중이지만 화성 리틀야구단의 사용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화성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사용하는 야구장은 인조잔디가 조성되어 있지 않으며, 리틀 전용 야구장이 아닌 관계로 어린 선수들이 사회인 야구의 틈바구니에서 야구장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한계가 있는 실정에서 운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리틀야구 전용구장이 필요하다.

최 감독은 "유소년이 맘껏 건강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하루속히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야구인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고 전했다.

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는 임호균 교수 MHN스포츠DB

삼미 슈퍼스타즈, 롯데 자이언츠,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에서 투수로 활약하고 현재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임호균은 '아트 피칭'의 대명사로 불렸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이다. 특히 지난1985년 99분 최단시간 완봉승과 1987년 73구 최소 투구 완봉승은 한국 프로야구의 깨지지 않는 대기록으로 남아있다.

임호균 교수는 "야구는 즐겨야 한다. 즐기면서 야구를 해야 야구에 진심을 갖고 야구를 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프로선수들을 흉내 내며 기술적인 부분을 우선시하지만 자칫하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라며 "기본을 먼저 배양하고 그 기본을 바탕으로 기술을 습득해도 늦지 않다"고 유소년 야구의 중요성에 대해서 피력했다.

또 두 야구 원로인은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들이 회비를 내면서 야구하는 현재의 독립야구의 현실이 안타깝다" 며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실업형 독립야구팀을 창단하는데 것이 대안"이라고 말했다.

회비를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야구를 병행. 혹은 부모의 손을 벌려야 하는 것이 아닌, 야구에 전념하면서 프로야구 3부리그 격으로 불릴 수 있는 진정한 독립야구 리그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두 원로인은 짚고 있다.

한국 독립야구위원회(KIBO)는 이러한 선수들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IBO는 독립야구 선수 중 프로 진출을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심판, 트레이너, 전력분석원, 스포츠 마케터 등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독립야구위원회(KIBO)를 만들어 인생 3막을 시작한 최주현 감독과 임호균 교수는 어린 유소년 선수들의 미래와 독립야구의 발전만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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