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방자치] 드라이브 스루 민원센터 제주시 '차 타고 척척'

고성식 2022. 5. 2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원인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제주시의 '차 타고 척척' 민원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대학 관련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는 정부24를 통해 인터넷 신청 후 교부기관을 제주시로 선택하면 민원 발급 창구로 가지 않고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 안에서 62종 서류 받을 수 있어..거동 불편 민원인들마다 '엄지척'
행안부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사전 예약제로 서비스 확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민원인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제주시의 '차 타고 척척' 민원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 [촬영 고성식]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9년 6월 민원인들의 주차 불편을 덜어주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2019년 6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개설했다.

민원인이 종합민원실 건물 밖에 마련된 면적 6.6㎡가 조금 안 되는 크기의 작은 민원센터 부스 앞에 차를 대고 창문만 내린 채 각종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5분 내외로 발급해 준다. 이 민원센터에는 1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누구나 주민등록등본·초본은 물론 인감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국세증명서, 성적 및 졸업 증명서 등 총 62종의 서류를 받을 수 있다.

개설 이후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의 민원인이 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면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 이용자는 더욱 늘었다.

하루 평균 149건이 발급되는 등 그해 한 해만 3만6천393건의 민원서류가 차 타고 척척 서비스로 발급됐다. 지난해에는 2만3천980건이 발급됐다.

제주시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 [촬영 고성식]

제주시 종합민원실은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2019년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행복민원실로 인증받았다.

차 타고 척척 서비스 외에 직장인들을 위한 일과시간 외 민원실 운영,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민원창구 운영, 민원실 자동출입문 및 비상벨 설치, 건강 측정 코너 운영, 휠체어 보조기구 확충, 매달 민원실 친절도 평가 및 피드백 추진, 민원실 스마트 청사 안내 시스템 도입 등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평가에 반영됐다.

이에 다른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경상북도 등 10개 기관에서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견학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등 4개 기관에 관련 운영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제주시는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에 대한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자 지난달 25일부터 사전 예약제를 운용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사전 예약자는 본인 확인 없이 토지대장, 지적도, 자동차등록원부, 어선원부 등 14종의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감증명서와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서류를 제외하고 전화(☎ 064-728-2109) 또는 팩스(☎ 064-728-2185)로 사전 신청한 민원인은 도착 즉시 서류를 받아 갈 수 있다.

또 대학 관련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는 정부24를 통해 인터넷 신청 후 교부기관을 제주시로 선택하면 민원 발급 창구로 가지 않고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오상석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걸어 다니거나 민원실에 앉아 기다리지 않아도 돼 아주 좋아한다"며 "사전예약제 운용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더욱 편리해진 만큼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시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 [촬영 고성식]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