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학창시절 여친에 차여, 찾아가 울면서 다시 보자고"(런닝맨)[어제TV]

[뉴스엔 박정민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학창시절 여자친구에게 차인 적 있다고 고백했다.

5월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흑백장미 사용설명서 레이스로 꾸며져 아스트로 산하, 문빈, 차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PD는 "매 미션에서 이긴 팀이 5송이, 진 팀이 3송이를 받고 팀원들에게 나눠줄 거다. 장미 개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팀장 두 사람은 남자들이 받은 장미로 투표를 진행하고, 두 사람 중 벌칙 받을 사람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미션을 위해 이동하면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차은우는 유학 중인 남동생이 있다고 말했고, 문빈은 "잘생겼다. 얼굴이 정말 작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너네는 다 잘생겼냐"라고 질투했고 양세찬은 "얘 동생인데 안 잘생긴 것도 이상하다"고 놀랐다.

첫 번째 미션 '있다 없다'는 제시하는 문장을 듣고 '있다', '없다'를 들면 된다. '있다'를 많이 드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나는 10명 중에서 외모 순위 5등 안에 든다고 생각한 적 있다'라는 질문에 모든 멤버들은 '있다'를 선택했다. 유재석은 "은우, 문빈, 산하까지 3위 주고 2자리 두고 싸우는 거다. 지효 올리고 그다음 내가 가겠다. 애매한 게 소민인데 소민이한테 얼굴로 주눅 든 적 없다"고 말했다. 하하는 전소민에게 "예쁜데 기복이 심해"라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자신을 당당하게 1등으로 꼽았고 하하는 "맞아 이 XX야. 네가 1등이야"라고 격하게 인정해 주위를 웃겼다. 차은우는 "2등은 소민 누나"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장미 받으려고 환장을 했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뒤이어 산하는 "1등은 은우 형, 2등은 재석 선배님"이라고 웃었다.

'살면서 연인에게 차인 후 구질구질하게 매달려본 적 있다'라는 질문에는 지석진만 '없다'를 선택했다. '있다'를 선택한 차은우는 "중, 고등학교 때 보고 싶어서 찾아간 적 있다. 찾아가서 울면서 다시 보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지석진은 "그랬더니 뭐래"라고 물었고 차은우는 "다시 봤죠"라고 웃었다. 지석진은 "저게 되는 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별하면 늘 제가 잡는다. 늘 그렇다. 여자 앞에서 운 적은 있다"고 고백했다. 송지효 역시 매달려본 적 있다며 "이별 후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바람 냄새가 나는데 눈물이 너무 났다.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 집으로 가고 있었다. 아파트로 가서 벨을 눌렀는데 아무도 안 나오더라. 문을 막 두드리는데 남자친구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더라. 다시 보니까 옆 아파트 같은 호수였다. 제가 안 오니까 혹시나 해서 와 본 거였다. 거기서 껴안고 다시 만났다"고 회상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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