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 믿을 수 없어"

허종호 기자 2022. 5. 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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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며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2-0으로 앞서나간 뒤 많은 선수들이 손흥민의 득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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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리그 23호골을 넣은 후 팀 동료 벤 데이비스에게 달려가 안기고 있다. AP연합뉴스

살라와 23골로 공동 수상

아시아인 최초 유럽 축구리그 득점왕에 이름 올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EPL 22, 23호 골.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노리치시티를 5-0으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며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노리치 시티 골키퍼 팀 크룰의 선방에 막혀 놓쳤고 황당하다는 듯 웃는 모습이 중계에 잡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첫 골을 넣기 전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쳐 정말 좌절스러웠다”며 “동료들에게 ‘쉬운 건 다 놓치고, 어려운 슈팅만 성공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득점왕에 오른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토트넘은 이날 2-0으로 앞서나간 뒤 많은 선수들이 손흥민의 득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여러분도 그 모습을 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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