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해제에 보험사 연수원들, 생활치료센터서 일상으로 복귀

심재훈 2022. 5. 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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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생활치료센터로 변신해 긴급 지원에 나섰던 보험사 연수원들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원래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각사 연수원들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면서 보험설계사 및 임직원들에게 온라인 위주로 교육이 이뤄져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집체 교육 등을 통해 깊이 있는 금융 소비자 보호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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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삼성화재·동양생명 연수원, 확진자 2만여명에 시설 제공
시설 복구 거쳐 임직원·설계사·신입사원, 소비자보호·디지털 대면 교육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한화생명 제공]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생활치료센터로 변신해 긴급 지원에 나섰던 보험사 연수원들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원래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험사 임직원들의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대면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와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고양 동양생명 인재개발원 등이 최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임무를 다하고 보험사 연수원으로 복귀했다.

이들 연수원은 2020년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외부 대관을 중지하고 사회공헌 사업으로 생활치료센터로 변신해 확진자 치료에 큰 공헌을 했다.

그동안 한화생명은 210명, 삼성화재는 230명, 동양생명은 240명의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됐다.

이 기간 이 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확진자만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2020년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곳은 한화생명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19년 4월에 개원했는데 바로 다음 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생활치료센터로 변모한 사례다.

보험사 연수원 시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 증상이 호전돼 퇴원이 가능한 경증 환자를 관리하는 곳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의 병상 순환에 기여를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곳에서 지난 2년여간 8천여명의 수도권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도왔다"면서 "의료진에게도 모든 인프라가 아낌없이 제공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이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지난달 22일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하고 시설 원상 복구 작업을 거쳐 최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대면 입문 교육을 했다.

이처럼 보험사 연수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옴에 따라 한화생명과 삼성화재, 동양생명 등 각 보험사는 대면 교육을 활성화해 보험 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근절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각사 연수원들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면서 보험설계사 및 임직원들에게 온라인 위주로 교육이 이뤄져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집체 교육 등을 통해 깊이 있는 금융 소비자 보호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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