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이 숨기고 싶었던 과거 [TV온에어]

김종은 기자 2022. 5. 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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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이 숨기고 싶었던 과거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4회에서는 이영옥(한지민)이 어렸을 적 쌍둥이 언니 영희(정은혜)를 버리려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옥과 영희의 유년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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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이 숨기고 싶었던 과거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4회에서는 이영옥(한지민)이 어렸을 적 쌍둥이 언니 영희(정은혜)를 버리려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옥과 영희의 유년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의 부모는 앞날이 창창했던 화가였다. 두 사람은 "가난해도 좋으니 평생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몸이 불편한 영희가 태어났고, 부모는 돈을 벌기 위해 미술을 그만두고 옷 장사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영희가 우리 가족에게 온 건 우리 가족이 선한 사람을 찾는 신의 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신은 조금 아프거나 특별한 아이를 세상에 보낼 때 특별한 선물을 감당할 만큼 착하고 큰 사람을 고른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당첨된 거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영희를 키워냈다.

이때 불행이 찾아왔다. 영옥과 영희가 12살 때 교통사고로 두 부모가 사망하게 된 것. 영옥과 영희는 이모네 집에 맡겨졌지만 환영받지 못했고 결국 보육원으로 향하게 됐다. 영옥이 하루아침에 영희를 평생 책임져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영희가 자신의 걸림돌이라 여긴 영옥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쌍둥이 언니를 버리려 했다. 지하철에서 내리기까지 했으나 그는 결국 영희를 찾아왔다. 이때를 회상하며 영옥은 "그때 버렸어야 했나. 난 착하지도 않으면서 무슨 이유 때문인지 영희를 차마 버리지 못했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영옥과 영희는 장 선생이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함께 지냈다. 하지만 20대 초반이 되자마자 영옥은 영희와 멀어지기 위해 "돈 벌러 지방에 가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보육원을 떠났고, 영희를 찾는 횟수도 줄여갔다. 영희가 기다리다 지쳐 자신을 잊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너 나 버렸지"라고 울분을 터트리는 영희와 "영희는 다 안다. 다 기억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영옥의 모습이 담기며 두 사람의 겪을 갈등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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