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여신' 故 송지선 아나운서, 악플 고통➝사망 11주기(과거사 재조명) [Oh! 타임머신]

[OSEN=선미경 기자] N년 전, 오늘(5월 23일) 누군가는 결별했고 누군가는 새로운 가족을 맞았다.

몇 년 전 연예계는 행복한 결혼 소식도, 안타까운 결별 소식도 있었다.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1호 커플인 서인국과 박보람이 안타까운 결별을 발표했고, 개그맨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는 서로를 가족으로 맞았다. 그런가 하면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는 너무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2021년 5월 23일

배우 한예슬은 어느 순간 확실한 이슈 메이커가 됐다. 지난 해에는 10살 연하의 남자친구 류성재의 존재를 밝히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SNS를 통해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애정을 자랑했는데,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후폭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한예슬이 10살 연하의 남자친구 류성재의 존재를 공개한 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한예슬의 남자친구를 두고 “딱 비스티 보이즈”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비스티 보이즈’는 지난 2008년 개봉된 영화로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고 사는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한예슬은 직접 나섰다. 한예슬은 “너무 소설이잖아요. 저랑 술 한 잔 거하게 해야겠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냐. 싸워야 되는 건가. 20년 동안 쌓아온 커리어, 이미지가 타격을 받으면 소해배상을 해주나? 나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아서 왜 그러는지 의문이다. 작은 진실을 가지고 엮어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여러 구설에 휘말리긴 했지만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여행 사진을 공개하는 등 여전히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OSEN=조은정 기자]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렁스’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배우 김동완이 취재진으 질문을 듣고 있다. /cej@osen.co.kr

#2020년 5월 23일

그런가 하면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은 자택 침입 피해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5월 23일 김동완이 소속사 Office DH 측은 공식 SNS에 “지난 해 여름부터 김동완의 집으로 찾아오는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직접 회유도 해보고, 경찰에 신고도 해서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그 사람이 오늘 아예 담을 넘어서 문 앞까지 들어와 있었다. 이는 명백한 무단 침입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후 5월 28일 소속사 측은 한 차례 더 “오늘 새벽 2시경 지나 주에 찾아온 사람이 아닌 또 다른 사람이 김동완의 집으로 찾아왔다. 자택은 김동완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임을 알려드린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발생한 불미스러운 행동에 즉시 경찰에 신고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반복되는 피해에 김동완 측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선처 없이 처벌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2018년 5월 23일

지난 2018년 5월 23일에는 연예계 스타 커플의 소식이 전해졌다.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식 대신 혼인서약식을 치른 가운데 진짜 가족이 된 것. 소속사에 따르면 김국진과 강수지는 5월 18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모 성당에서 지인들과 소박한 혼인서약식을 치렀고, 5월 23일 결혼식을 대신해 가족들과 함께 소박한 식사자리를 갖게 된 것. 정식으로 부부가 된 이들이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2015년 SBS 예능프로글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인연을 맺으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열애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불타는 청춘’과 ‘라디오 스타’ 등에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자랑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으며 많은 축복을 받았다.

반면 안타까운 이별 소식을 전한 커플도 있었다.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인 가수 서인국과 박보람이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23일 2년여의 열애 끝에 결별을 발표했다. 처음 열애를 인정하며 오디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지만, 각자의 바쁜 일정과 활동으로 결국 결별하게 된 것.

당시 양측 소속사 측은 “앞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아낌 없는 지지를 보내는 좋은 모습의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2011년 5월 23일

5월 23일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기일이기도 하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5월 23일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당시 고인은 투신해 사망했고, 추락 즉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후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매년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생전 MBC 스포츠플러스 소속으로 ‘베이스볼 투나잇 야 시즌3’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 프로야구 선수와 열애설이 불거졌고, 당시 미니홈피에 글을 게재돼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글을 누가 썼는지, 진위 여부 등을 놓고 파장이 일었고,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온갖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고인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SBS, 한예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