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우크라 방문.."영토 1cm도 빼앗겨서는 안돼"

김기태 기자 2022. 5. 23. 0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외국 국가원수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요구에 굴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오직 우크라이나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외국 국가원수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요구에 굴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오직 우크라이나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라도 러시아에 내어줘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혹은 경제적 이유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이는 서방(유럽) 전체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폴란드는 대러시아 제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우크라이나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예고 없이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서방의 인도적 지원과 무기가 통과하는 주요 관문으로, 개전 후 약 30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기태 기자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