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주 압승 도전역 확대" 국힘 "김진태 원주도 승기 확신"

정태욱 2022. 5. 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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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원주 지방선거는 도지사선거와 국회의원보궐선거, 시장선거까지 치러지는 도내 최대 격전지다.

원주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근거지나 다름없지만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양당 선거관계자들의 총평이다.

3선 시장 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원주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구자열·국힘 원강수 후보가 경쟁한다.

국민의힘측은 도지사선거에 대해서도 "이 후보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원주권 지지세가 하락, 김 후보가 원주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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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보선 도내 격전지 원주 부상
광역의원 60%·기초50% 새인물
민주 "후보 모두 검증된 능력 갖춰"
국힘 "정권교체 완성 대선 연장선"

6·1 원주 지방선거는 도지사선거와 국회의원보궐선거, 시장선거까지 치러지는 도내 최대 격전지다.

원주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근거지나 다름없지만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양당 선거관계자들의 총평이다.

이 후보의 도지사 출마로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3선 시장 관록의 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국힘 대선 승리 주역 중 한명인 박정하 후보가 맞붙는다. 3선 시장 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원주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구자열·국힘 원강수 후보가 경쟁한다. 광역의원은 약 60%, 기초의원은 50%가 새인물이다.그렇다면 양당은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선거까지 3개의 선거에서 몇 승을 가져갈까. 민주당은 원주에서 만큼은 3승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측은 “일하는 일꾼론을 내세운 이후보의 차별화된 정책과 인물론이 원주권은 물론 도전역으로 확산돼 나갈 것”이라고 압승을 자신했다. 이 후보의 폭넓은 지지세와 원 후보의 3선시장이라는 관록, 구 후보의 도의원, 지사비서실장을 거치면서 확인된 인물론까지 가세, 원주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 후보가 윤석열 정부 안정론을 통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원 후보도 참신한 이미지를 통해 시장선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측은 도지사선거에 대해서도 “이 후보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원주권 지지세가 하락, 김 후보가 원주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지역 정치색도 크게 달라졌다. 지난 지선과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승을 안겨줬던 원주는 올해 대선에서 5.63%p차의 국힘 승리라는 표심 이반을 보였다.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강원도 진보 심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광역·기초의원도 선거구 8곳 중 젊은층이 많은 전형적 진보지역인 혁신도시(반곡관설동)와 기업도시(지정면)도 대선 당시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 손을 들어줬지만 최근 신정부 출범후 이 마저도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 방대해진 선거와 지지도 변화, 이에 따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관례처럼 이뤄졌던 소위 ‘정당 표몰이 투표’ 보다는 정당과 인물을 고려하는 ‘교차 투표’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지역 발전을 주도할 지역 일꾼은 후보 자질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무실동에 거주하는 권모(30)씨는 “전국의 정치 분위기에 휩쓸려 나의 소중한 권리를 손쉽게 사용하고 싶진 않다”며 “정당 한쪽에 몰아주는 선거에서 이제는 빠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업도시에 살고 있는 김모(45·여)씨는 “일방적 정당 밀어주기 투표는 하지 않겠다”며 “후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까지 살펴보고 내가 생각하는 미래를 조금이나마 이뤄낼 수 있고 공감이 가는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원창묵 민주당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원주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원주를 누구보다 잘 알고 현안을 함께 고민해 온 공통점이 있다”며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검증된 능력 등 자질을 갖춘 후보가 원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대선의 연장선이자 구 인물과 새 인물의 대결”이라며 “힘 있는 새 인물들과 원주, 강원도의 진정한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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