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원간 자리다툼까지..교육감 후보 유세전 치열

정민엽 2022. 5. 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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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감 선거가 23일 기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유세차량 자리를 두고 선거 운동원 간 다툼도 발생하는 등 본 후보 간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결과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A후보는 최근 원주 유세 과정에서 B후보에게 유세차량을 주차할 자리를 뺏기는 일이 있었다.

해당 장소에 A후보가 먼저 자리를 잡았으나 B후보의 유세차량이 먼저 도착, A후보는 결국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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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현장 곳곳 후보자간 세 싸움
전 민성숙 후원회장 "유대균 지지"
민 후보 "단일화 지속 종용, 당혹"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23일 기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유세차량 자리를 두고 선거 운동원 간 다툼도 발생하는 등 본 후보 간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결과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A후보는 최근 원주 유세 과정에서 B후보에게 유세차량을 주차할 자리를 뺏기는 일이 있었다. 해당 장소에 A후보가 먼저 자리를 잡았으나 B후보의 유세차량이 먼저 도착, A후보는 결국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후보는 “먼저 도착한건 나였지만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횡성에서 유세 중이던 C후보의 선거운동원들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에게 세가 밀려 유세 중이던 장소를 벗어나야만 했다. 상점가 앞에서 유세 중이던 D후보는 ‘시끄럽다’는 상인들의 반발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이어 나가기도 했다.

후보간 세 싸움은 유세현장으로 그치지 않았다. 지역 내 인사의 지지여부를 두고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민성숙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던 최찬호 강원민예총 이사장은 22일 유대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민성숙 후보는 “최 이사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뒤 나에게 지속적으로 유 후보와의 단일화를 종용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강삼영 후보는 희망정치시민연합이 선정한 6·1 지방선거 ‘희망후보’에 조희연(서울), 성기선(경기), 최교진(세종) 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선정됐으며, 문태호 후보는 22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와 중고생 공약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신경호 후보는 인제-산림마이스터고 신설, 삼척-강원학생해양레포츠체험센터 운영 등 강원특별자치도와 연계가 가능한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고, 조백송 후보는 주말 동안 영서지역을 바삐 순회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 후보는 “18개 시군을 전부 다녀야 해 매일이 강행군의 연속”이라고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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