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춘천서 KLPGA투어 생애 첫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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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매치 퀸' 등극에 성공했다.
홍정민은 22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슈퍼 루키 이예원을 1홀차로 꺾고 KLPGA투어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번홀까지 3홀차로 뒤졌던 홍정민은 5번(파4)과 6번홀(파5), 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적어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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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슈퍼루키 이예원에 1홀차
태백출신 임희정 시즌 첫'탑3'올라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매치 퀸’ 등극에 성공했다.
홍정민은 22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슈퍼 루키 이예원을 1홀차로 꺾고 KLPGA투어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초반에는 이예원이 흐름을 가져갔다. 4번홀까지 3홀차로 뒤졌던 홍정민은 5번(파4)과 6번홀(파5), 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적어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번홀까지는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다가 9번홀부터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서로 한 홀 씩 앞서 나가며 접전을 펼쳤고 16번홀에서 한 홀 뒤진 채 추격하던 홍정민은 17번 홀에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낸 홍정민은 분위기를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50cm짜리 버디를 잡아내 ‘매치 퀸’에 등극했다. 이로써 올해 14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은 이번에도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 우승한 선수도 2012년과 2017년 챔피언 김자영이 유일하다.
한편 강원골퍼 임희정(태백 출신)은 이번 대회로 시즌 첫 ‘탑3’에 오름과 동시에 동일 대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이 이 대회 세 번째 출전인 임희정은 2019년 당시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에는 16강에서 졌다.
임희정은 지난 4월에 겪은 교통사고로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쳤다. 16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박주영을 상대로 접전 끝에 마지막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따돌려 8강에 올랐다.
8강에선 성유진에 버디를 8개나 적어내어 4홀을 남기고 5홀 차 압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홍정민과 ‘20번 홀 사투’ 끝에 패배한 임희정은 안송이와 마지막 3·4위전을 치렀다. 15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타이를 이룬 둘은 임희정이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두고 3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강원골퍼 박지영(원주 출신)은 1승 2패의 전적으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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