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정책팸플릿] 동해시장

전인수 2022. 5.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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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시 통폐합 시각차..망상지구 개발은 한 목소리
도청 제2청사 유치 중립·찬성
최석찬 "경자구역 구릉지대 확장"
심규언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심상화 "동북아 관광 거점 도약"

6·1 동해시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후보, 기호 2번 국민의힘 심규언 후보, 기호 4번 무소속 심상화 후보의 공약 대결이 치열하다. 후보들은 ‘정책 팸플릿’을 통해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현안을 놓고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 해법에 있어서는 차별성을 부각시키는가 하면, 후보만이 갖는 특색도 드러내고 있다.

■ 강원특별자치도 발전 연계방안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각종 규제 때문에 개발이 어려웠던 강원도와 기초지자체 간 연계발전 여부와 자치도 맞춤형 공약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석찬 후보는 “자치도 지정 첫 사업으로 현재 국가 지정 항만인 묵호항을 강원도 지정 항만으로 전환한후 규제완화를 통해 관광·수산 어항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심규언 후보는 “도내 유일하게 국가관리 항만을 보유한 지역이란 특수성을 고려해 북방경제를 주도할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지원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전략을 밝혔다. 심상화 후보는 “강원도 제2청사 유치, 동해항 암모니아 선석 배치 등 인프라 구축 국가재정투자 추진, 북평 제2산업단지 수소 기업유치, 망상지구 국제학교 유치, 강원권 항만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 방향

최석찬 후보는 “지난 2018년 산자부가 시의 의견을 들어 새 사업자가 제출한 개발계획을 변경·승인 했는데, 2020년 시가 반대하면서 4년간 표류하고 있다”며 “시와 도·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자는 협의를 통해 가장 조속한 시기에 사업을 착공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2·3단계도 조기 완공하고, 향후 경자지역을 봉수대 일원 구릉지대로 확장해야 한다”는 답안을 제시했다.

심규언 후보는 “현재 1~3지구 중 2·3지구는 망상골프&리조트 사업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으로, 최대 43층 규모의 호텔리조트 8개 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망상 경제자유구역지구를 아파트 건축 등 도시개발을 위한 것이 아닌 원래 지정 목적대로 전체 시민을 위한 국제적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시의 일관된 방향”이라며 ‘조기에 제대로 추진’ 하자고 강조했다.

심상화 후보는 “복합리조트·호텔·워터파크·전망대·국제학교·종합병원·상업시설 등 정주 가능한 국제복합 관광도시 조성은 물론, 동북아 관광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당초 지정 목적이 실현돼야 한다”면서 “전 시민 대상 여론 재수렴후 시장의 요청으로 유보된 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재개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 수소 산업 육성 발전 전략

‘수소산업의 전략적 육성’ 공약을 내 건 최석찬 후보는 “동해 수소규제특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북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최 후보는 특히 “동해시 만의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삼척시와 연계해 수소산업 특별 권역 사업으로 하면서, 양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분산 배치하는 방법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방안을 내 놓았다.

일자리 5만명 달성과 새로운 성장동력 공약을 뒷받침할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수소경제산업과 스마트 복합물류산업’을 꼽은 심규언 후보는 “수소경제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액화수소 규제 자유특구’를 조성하고 수소전용 항만을 건설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반을 먼저 다지고 수소에너지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실행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정책 구상을 펼쳤다.

심상화 후보는 “지역내 발전소 등 탄소 다량 배출 업체의 청정에너지 공급환경 구축 참여를 유도하고, 자동차 사업체 등으로 수소 에너지 보급망을 확충하며, 수소 부품 소재 기업을 유치하는 등 북평 제2산단에 생산·저장·검증 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동해전력 2026년 생산 계획과 연계하는 등 수소산업을 동해시의 새로운 근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 남부·북부권 지역 균형개발 방안

동해시 남부와 북부 간의 경제·인프라 격차가 벌어지면서 주민간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후보들은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최석찬 후보는 “북평산업단지와 동해항 일원 등 남부권은 산업과 복합물류기지로 집중 육성해 동북아 물류거점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며 “북부권 등 이 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묵호항 재창조사업을 통해 해양레저관광 어항으로,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사업을 통해 국제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등 관광을 테마로 집중 지원·육성, 남·북 지역 균형개발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했다.

심규언 후보는 “동해시를 5개 권역별로 나눠 소득과 직결되는 특화관광도시로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심 후보는 구체적으로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맞는 특화된 관광 사업 2단계 개발을 추진하고, 어촌뉴딜·도시재생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동해항은 종합 무역항으로, 묵호항은 해양관광 거점항으로의 기능전환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해법을 내 놓았다. .

심상화 후보는 “지역별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별 토지 효율 제고를 위해 도시계획을 재정비 하겠다. 최대 30분 교통체계로 구축하고 주차공간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남부권은 북평산업공단 활성화와 동해항 환동해권 물류산업을 특화 시켜야 한다”며 “북부권은 망상지구 개발을 조속 추진하고, 묵호항의 지방어항으로 전환해 체류형 관광레저항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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