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단독 득점왕' 수상 시 '亞 새 역사+13년만의 기록'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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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이 득점왕이 된다면 토트넘은 니콜라 아넬카와 디디에 드로그바 이후 13년만에 두 시즌 연달아 서로 다른 선수가 단독 득점왕이 되는 팀으로 등극한다.
만약 손흥민이 노리치전에서 살라를 제치고 단독 득점왕에 오른다면 토트넘은 2009-10시즌 첼시 이후 13년만에 연달아 두 명의 단독 득점왕을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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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4위, 노리치는 승점 22점으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 가능성 여부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21골을 집어넣으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2골)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노리치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다면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할 수 있게 되고,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새 역사를 쓸 가능성도 존재한다. 손흥민이 살라와 공동 득점왕이 된다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다. 단독 득점왕이 된다면 손흥민이 세운 기록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손흥민이 단독 득점왕이 될 시 세우게 되는 기록이 또 있다. 손흥민이 득점왕이 된다면 토트넘은 니콜라 아넬카와 디디에 드로그바 이후 13년만에 두 시즌 연달아 서로 다른 선수가 단독 득점왕이 되는 팀으로 등극한다.
아넬카는 2008-09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듬해 2009-10시즌에는 드로그바가 32경기 29골로 아넬카보다 10골을 더 집어넣어 득점왕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득점왕을 차지할 당시 첼시 동료로서 서로를 축하해준 바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득점왕에 오르며 2015-16시즌, 2016-17시즌 이후 세 번째로 득점왕을 수상했다. 만약 손흥민이 노리치전에서 살라를 제치고 단독 득점왕에 오른다면 토트넘은 2009-10시즌 첼시 이후 13년만에 연달아 두 명의 단독 득점왕을 배출하게 된다.
‘단독’은 아니지만 한 팀에서 다른 선수들이 연달아 득점왕을 차지한 경우는 있었다. 2017-18시즌에는 살라가 3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2018-19시즌에는 사디오 마네가 살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살라는 2시즌 연속 득점왕이었다.
한 선수가 다른 팀에서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사례도 있다. EPL의 전설인 앨런 시어러는 1995-96시즌에는 블랙번 로버스(31골)에서, 1996-97시즌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25골)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로빈 반 페르시는 2011-12시즌에는 아스널(30골), 2012-13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6골) 소속으로 득점왕을 수상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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