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외 '靑 열린음악회' 객석에서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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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청와대 본관 앞 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객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깜짝 등장했다.
생중계로 방송되던 이날 공연 말미에 스포트라이트가 객석을 비추자 윤 대통령 내외는 근처로 다가온 진행자의 요청에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을 향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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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열린음악회 팬, 과거 KBS 스튜디오에 아내와 보러 가기도”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청와대 본관 앞 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객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깜짝 등장했다.
생중계로 방송되던 이날 공연 말미에 스포트라이트가 객석을 비추자 윤 대통령 내외는 근처로 다가온 진행자의 요청에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을 향해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체크무늬 재킷을 입은 모습이었다.
잠시 마이크를 잡은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에 멋진 날 밤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에는 KBS 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와대 개방에 대해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아주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라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번 행사에서 따로 발언을 하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주변 관객들과 인사하며 퇴장했다. 또 출연진과 인사하기 위해 잠시 무대 위에 오른 윤 대통령은 가수 인순이 씨에게 “인순이 씨 음악에는 힘이 있어요”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10일 시작된 청와대 개방 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의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통령실은 오는 23일부터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본관과 관저도 내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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