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KPGA 첫 우승' 박은신 "6월 대회 또 우승할 것"

김양혁 기자 2022. 5. 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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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32·하나금윰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2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김민준(32)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신과 김민준은 모두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만큼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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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이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민준을 꺾고 우승한 뒤 어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뉴스1

박은신(32·하나금윰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오는 6월 열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2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김민준(32)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KPGA 데뷔 이후 13년 만에 우승이다.

박은신과 김민준은 모두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만큼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갈렸다.

박은신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약 3m의 버디 퍼트를 놓쳐 패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박은신은 “오히려 웃음이 났다면서 우승에 자신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후 우승을 결정지었던 연장 두 번째 홀에서의 마지막 1m 버디 퍼트에선 막상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고 한다. 박은신은 “1m가 10m 거리처럼 느껴졌다. 정말 긴장됐다”면서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라고 고백했다.

박은신은 우승 인터뷰에서 “다음 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6월 16일부터 나흘간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로, 박은신의 메인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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