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라인업] '과르디올라vs제라드' 맨시티-A.빌라, 선발 라인업 공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두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킹메이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가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인다.

맨시티와 빌라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현재 맨시티는 1위(승점 90), 빌라는 14위(승점 54)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한다. 필 포든, 가브리엘 제수스,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 아이메릭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존 스톤스, 에데르송이 출격한다.

원정팀 빌라는 4-3-2-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올리 왓킨스, 필리페 쿠티뉴,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제이콥 램지, 더글라스 루이즈, 존 맥긴, 뤼카 디뉴, 타이론 밍스, 칼럼 체임버스, 매티 캐쉬, 로빈 올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우승이자 통산 8번째 잉글랜드 챔피언에 도전하는 맨시티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는 무패 행진을 이어나갈 경우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기에 상황은 여전히 맨시티가 리버풀보다 유리하다. 리그 우승마저 놓칠 경우 무관에 그치는 만큼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빌라를 이끄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의도치 않게 '킹메이커'가 됐다. 선수 시절 헌신했던 친정팀 리버풀을 위해서라도 맨시티를 잡아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빌라는 최대 10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만큼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한편 지난해 12월 제라드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맞대결은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난 바 있다. 빌라는 딘 스미스 감독 경질 이후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각자 동기부여로 뭉친 두 팀의 승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