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라인업] '득점왕-챔스 티켓 도전' 손흥민, 노리치전 선발 출격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득점왕과 4위를 모두 노리는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4위에, 노리치는 승점 22점으로 20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 세세뇽,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노리치는 푸키, 라시차, 도웰, 노르만, 한리, 아론스, 크룰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 4-0 대승 이후 치러진 2경기에서 토트넘은 무승을 거두며 고전했다. 같은 시기 아스널은 선전을 거듭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린 4위 주인공은 결정된 듯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놀라운 반전을 보여 상황이 뒤집혔다. 레스터 시티를 3-1로 잡은 걸 시작으로 리버풀과 1-1로 비겼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3-0으로 이겼다.

격차를 좁힌 토트넘은 번리까지 잡고 승점 3점을 또 챙겼다.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전 패배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무너졌다. 그 결과 토트넘이 4위로 올라갔고 아스널이 5위로 내려갔다. 승점차가 2점이 나는 상황에서 최종전을 맞게 됐다. 토트넘은 골득실에서 앞서 있어 비기기만 해도 4위를 지킬 수 있다.

상대는 노리치다. 노리치는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팀으로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홈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에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할 수 있으나 토트넘의 동기부여가 더 높다.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이, 또 4위에 오를 확률이 높은 이유다.

4위 싸움 말고 또 볼거리가 있다. 바로 득점왕 경쟁이다. 현재 2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득점 랭킹 2위인데 1위 살라와 1골차다. 살라가 부상으로 인해 최종전 결장이 유력한 가운데 손흥민이 1골만 추가하면 아시아 국적 최초 EPL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그동안 손흥민이 노리치를 상대로 강했기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사진=토트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