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라인업] SON '득점왕' 도전 나선다..토트넘, 노리치전 라인업 발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손흥민(29)은 어김없이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 로드에서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4위(21승5무11패·승점 68)에 올라 있고, 노리치 시티는 20위(5승7무25패·승점 10)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승리를 거둔다면 5위 아스널(승점 66)보다 승점 2점 앞서 있기 때문에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4위가 확정된다.

만약 무승부를 거둬도 득실 차에서 앞서기 때문에 4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충격패를 당한다면 운명이 바뀔 수 있다. 이때는 아스널이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손흥민의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에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페널티킥(PK) 득점 없이 21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1위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와 단 1골 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한 골만 더 넣는다면 공동 득점왕이 가능하고, 2골을 추가하면 단독으로 득점왕을 수상하게 된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살라가 일단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할 가능성이 적은 데다, 약체 노리치 시티 상대로 총 4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최근 득점 감각이 좋은 것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어김없이 3-4-3 대형으로 나선다. 손흥민을 필두로 해리 케인(28), 데얀 쿨루셉스키(22)가 최전방에 위치한다. 라이언 세세뇽(22),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 로드리고 벤탄쿠르(24), 에메르송 로얄(23)이 중원을 꾸린다. 벤 데이비스(29), 에릭 다이어(28), 다빈손 산체스(25)가 스리백을 형성하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35)가 지킨다.

사진 =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