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의 분노, "英 선수들 자선경기 왜 안나와?"

김환 기자 2022. 5. 22. 2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직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파트리스 에브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에브라는 리버풀과의 '북부의 전설들(Legends of the North)' 자선 경기에 나오지 않은 맨유 출신의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에브라는 맨유가 잉글랜드의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들이 자선 경기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아직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파트리스 에브라다. ‘박지성 절친’으로 유명한 에브라가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에브라는 리버풀과의 ‘북부의 전설들(Legends of the North)’ 자선 경기에 나오지 않은 맨유 출신의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맨유와 3리버풀의 레전드들이 맞붙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이스 사하, 제이미 캐러거, 개리 네빌, 니키 버트 등 레전드들이 총출동했다. 맨유 재단이 빈곤한 어린아이들을 도와줄 기금 마련을 위해 양 팀의 레전드 선수들을 불러 모았고, 선수들은 4만 8천여명의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리버풀 팀의 3-1 승리로 끝났다.


많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에브라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에브라는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슬프다. 리버풀측은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했지만 맨유는 그러지 않았다. 이게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복 질문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구단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에브라는 맨유가 잉글랜드의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들이 자선 경기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에브라는 이어 “잉글랜드 선수들은 어디에 있는가? 재단에서 전화를 한다면 경기에 나와야 한다. 난 맨유 선수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더 많은 선수들이 왔어야 했다. 난 두바이에 살고 있지만 맨유가 부르면 언제든 온다”라며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브라의 맨유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맨유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다가오는 다음 시즌을 응원했다. 에브라는 “지금 맨유에 있는 선수들은 너무 오래 있었고, 팬들이 그들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우린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또한 “새로운 선수들이 맨유라는 팀을 보고 올까? 아니면 돈이나 명예를 위해 올까? 난 특색 있는 선수들이 합류하길 바라고 선수들이 맨유에 온 이유가 있기를 바란다. 맨유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10명이 떠나고 10명이 들어오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좋은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한편 자선 경기를 통해 모인 기금은 약 130만 파운드(약 20억)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