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연소 출마자 "청년 위해 청년이 시의회 들어가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주(18)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의원(동천·보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경북지역 출마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다.
김 후보가 출마 결심을 굳힌 건 청소년·청년이 정치에서 배제돼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시의원이 되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주에서 가장 젊다는 시의원 나이가 51살이다. 젊은 청년들을 위해 누구보다 청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시의회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경주(18)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의원(동천·보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경북지역 출마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세월호 참사를 보며 정치에 관심 갖게 된 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25살에서 18살로 낮아지면서 이번 지방선거 출마 길이 열렸다.
김 후보가 출마 결심을 굳힌 건 청소년·청년이 정치에서 배제돼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청소년이나 청년은 아무리 좋은 의견을 내도 ‘참고할 만한 의견이다’ ‘기특하다’는 반응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기초의원이 되어 정치적 발언권이 생기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다는 것을 아직 여물지 않고 경험이 부족한 것과 동일시하는 기성의 시선을 깨뜨리겠다. 나이가 지긋하고 경륜도 풍부하다는 분들이 이끌어가는 지방의회가 지금 어떤 모습인가? 오랜 구태정치에 찌든 무능하고 부패로 얼룩진 이들을 대신해 젊고 새로운 정치인이 의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이 되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것이다. 그는 “경주에는 대학이 4곳 있고, 2030 세대가 인구의 20%나 차지하지만 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 타지로 떠난다.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지 않아서 그렇다”며 “‘청년지원조례’를 만들어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며 머물 수 있는 청년 정주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주에서 가장 젊다는 시의원 나이가 51살이다. 젊은 청년들을 위해 누구보다 청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시의회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0선 무명 후보에도 고전…이재명 ‘티켓파워’ 시들해졌나
- 바이든, 박지현에 먼저 인사 건네며 “큰 정치인 되길” 덕담
- “윤 대통령, 성 불평등 질문에 7초 침묵…곤혹 내비쳐” WP 보도
- ‘봉쇄’ 상하이 지하철 51일 만에 운행…“드디어 해방된 느낌”
- [강준만 칼럼] ‘반지성주의’는 나의 힘
- 바이든, 김정은에 딱 ‘두 단어’ 전했다…“안녕” 몇초 뒤 “끝”
- 중국 보란 듯…한·미 ‘경제안보’ 고리로 초밀착
- 남북-북미관계, ‘2018년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돌아가나
- ‘테라·루나 사태’ 사기죄냐, 아니냐…형사법 쟁점 2가지
- 대통령실 “질문은 하나만”…한·미 취재진 “더 하면 안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