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한지민의 다운증후군 언니 등장에도 "죽어도 안보내" (우리들의 블루스)

이주원 2022. 5. 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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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의 김우빈이 한지민을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영옥(한지민)이 장애인인 쌍둥이 언니와 재회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앞서 박정준에게 이별을 고했던 이영옥은 "육지서 우리 언니 왔다. 나랑 쌍둥이 언니 영희. 다운증후군. 다운증후군이 뭔지 모르면 검색해보던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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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의 김우빈이 한지민을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영옥(한지민)이 장애인인 쌍둥이 언니와 재회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앞서 제주로 온 1년 차 해녀 이영옥은 이름 없는 발신자로부터 전화가 오는 모습으로 소문을 키웠다. 이 의문의 인물은 ‘보고 싶다’ ‘언제 올 거냐’ 등의 메시지를 계속 보냈고, 연인인 박정준(김우빈)조차 이영옥의 과거에 궁금증을 드러낸 바 있다.

화가였던 이영옥의 부모는 쌍둥이 자매를 낳았지만 큰딸 영희는 다운증후군에 조현병까지 앓았고, 급기야 자매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영옥은 언니와 함께 친척 집을 전전했지만 결국 자매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이영옥은 과거를 회상하며 혼잣말로 “돈 벌러 가는 건 핑계였다. 그래서 일자리를 멀리 옮겼다. 약속도 어겼다. 돈만 보내고 자주 보러 가지 않았다. 나중에는 온갖 핑계를 댔고, 최근 2년간 연락만 하고 보러 가지 않았다. 그러다 보면 영희가 날 잊을 줄 알았다. 아니면 기다리다 지쳐 나를 안 찾거나. 내가 영희를 너무 쉽게 봤다”라고 읊조렸다.

공항으로 언니를 마중 나간 이영옥은 그곳에서 박정준과 마주했다. 앞서 박정준에게 이별을 고했던 이영옥은 “육지서 우리 언니 왔다. 나랑 쌍둥이 언니 영희. 다운증후군. 다운증후군이 뭔지 모르면 검색해보던가”라고 소개했다.

이후 박정준은 영희를 찾아와 “저는 박정준입니다. 동생 영옥이 누나랑 사귀어요.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정준은 이영옥에게 “그게 뭐가 그리 대수예요? 솔직히 영희 누나 보고 놀랐어. 그럴 수 있죠. 다운증후군 처음 보는데. 놀랄 수 있죠. 그게 잘못됐다면 미안해요.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서도 배운 적 없어요. 그래서 그랬어요. 다시는 그런 일 없어요. 그러니까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 하지 마. 서로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라고 했다.

이에 이영옥은 “영희를 보고도 나랑 계속 만나자는 소리가 나와? 나한테 정떨어질 일 더 있는데? 우리 부모님은 나랑 영희가 12살 때 돌아가셨어. 죽을 때까지 영희 부양은 내가 해야 돼. 이번에 안 놀라고 잘 받아들이네. 근데 다들 그랬지. 너한테 영희를 꼭 숨기고 안 보여주고 싶었는데. 괜히 멋있어 보이려고 하지 말고 보내줄 때 가지? 네 가족들이며 주변 시선이며 아랑곳없이 날 사랑하고 영희를 가족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쏘아댔다.

그러자 박정준은 이영옥의 손을 잡고 “안 떠나고 안 보내, 죽어도. 나를 너무 하찮고 재수 없게 봤어”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로, 이병헌과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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