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또 '8번' 못 달까..맨유 베테랑 MF 잔류 가능성↑

김환 기자 2022. 5.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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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를 달기 위해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브루노는 지난 해에도 마타가 맨유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자 자신의 SNS에 "난 8번을 얻기 위해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고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 '익스프레스'는 "마타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맨유의 8번이 되길 바라는 브루노의 기다림이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마타의 인터뷰 내용을 본다면 브루노의 기다림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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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를 달기 위해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등번호 8번은 많은 미드필더들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번호다. 브루노도 마찬가지로 8번을 좋아했고, 자신의 등에도 8번이 있기를 바랐다. 현재 브루노의 등번호는 18번이지만 브루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단했을 당시 18번을 선택한 이유로 숫자 ‘8’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브루노는 18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 아내의 생일도 18일이다. 또다른 이유는 내가 어릴 적 폴 스콜스가 등번호 18번을 달고 뛰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스콜스의 등번호를 받은 만큼) 나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안다”라고 했었다.


8번의 주인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현재 맨유의 8번은 후안 마타가 갖고 있다. 마타가 떠난다면 8번의 새로운 주인은 브루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브루노는 지난 해에도 마타가 맨유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자 자신의 SNS에 “난 8번을 얻기 위해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고 게재하기도 했다. 물론 농담이었다.


마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어느덧 맨유의 베테랑 미드필더가 된 마타는 어느덧 맨유에서만 9시즌을 보낸 팀의 고참 선수가 됐다. 자신도 떠날 때가 되었음을 직감한 듯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교체로 나갈 때 홈 팬들에게 박수로 인사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과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각이 조금 바뀐 듯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기 때문이다. 마타는 최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텐 하흐 감독의 생각이 어떤지를 파악한 뒤에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라며 잔류 가능성을 암시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을 남기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마타의 잔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이에 영국 ‘익스프레스’는 “마타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맨유의 8번이 되길 바라는 브루노의 기다림이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마타의 인터뷰 내용을 본다면 브루노의 기다림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브루노가 이토록 8번을 원하는 이유가 있었다. 브루노는 “난 스포르팅에서 8번을 달고 뛰었다. 아버지가 선수 시절 8번을 달기도 했고, 내 생일도 8일이다. 8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번호”라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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