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칸에서 열린 '한국 영화의 밤', 강수연 추모했다

오경묵 기자 2022. 5. 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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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3년 만에 열린 '한국 영화의 밤'에서 행사 시작 전 최근 별세한 배우 고(故) 강수연 추모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근 별세한 배우 강수연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21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의 한 행사장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주최한 ‘한국 영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지난 7일 별세한 강수연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그가 출연했던 영화 ‘씨받이’ ‘아제아제바라아제’ 등을 엮은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강수연은 베니스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부산영화제를 이끌기도 했던 한국 영화계의 선구자였다’라는 영어 자막이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진위가 처음으로 칸에서 주최한 행사다. 한국 영화인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영화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이정재 감독과 배우 정우성도 자리했다. 비평가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프랑스 영화 ‘All the people I’ll never be’에 출연한 배우 오광록 등도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헤어질 결심’으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으나 자리하지 못한 박찬욱 감독과 미국 스케줄 관계로 영화제를 찾지 못한 배우 배두나, 아직 칸에 도착하지 않은 또 다른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등이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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