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열흘 앞으로..지지세 결집 총력
[KBS 부산] [앵커]
6.1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후보들의 선거전도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여야 부산시장 후보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주말 이틀째 선거운동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변성완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박형준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산 시장으로서 자격 미달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후보 : "무엇을 위해 우리 국민과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까지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까? 한일관계 개선을 바라는 국민도 이런 식의 비굴한 외교를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 불안을 부추기는 '허위 선동'이라고 맞선 국민의힘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후보 등과 휴일 공동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발맞춰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제2 센텀 융복합 단지를 조성해 부산을 새로운 발전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제가 작년 선거에서 누누이 얘기했듯이 새로운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투자를 유치해서 여기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지역 진보정당 단일 후보로 나선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도 해운대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김영진 후보는 '월 만 원 대중교통 무제한' 등 생활 밀착형 공약에, 탄소 중립 기금 1조 원 조성 등 기후위기 공약 등을 앞세워 유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거대 양당이 지방자치 28년 동안 어떤 것도 바꾸지 못했다며 정의당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영진/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의 아파트는 초고층으로 계속 오르고 있는데, 우리 시민들의 삶은 왜 이렇게 내리막길입니까. 부산 시민 여러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내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등이 부산을 직접 찾아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촬영기자:류석민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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