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방의회에 첫 도전하는 2030 청년들

이수진 2022. 5.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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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는 유권자, 바로 2030 청년세대죠.

누군가가 대변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현실 정치에서 제 목소리를 내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청년들도 있는데요.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22살, 전북지역 출마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 신유정 후보.

학창시절부터 청년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경험했고, 직접 해법을 찾겠다는 각오로 현실 정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청년 정치인이 가진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합니다.

[신유정/민주당 전주시의원 후보 : "저는 주민들과 가장 친한 시의원이 되고 싶어요. 한 계층의 이야기만 듣는게 아니라 다양한 계층, 다양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실제 의회 활동이나 의정에 반영하는 다채로운 색을 지닌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전북지역 국민의힘 출마자 가운데 최연소인 25살 신승욱 후보.

지역민의 목소리가 닿기엔 너무 높았던 기성정치의 벽에 실망해 인생 첫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기성 정치에 줄 서지 않고 지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힙니다.

[신승욱/국민의힘 전주시의원 후보 : "윗사람 눈치 볼 필요 없고 어찌됐든 국민의힘이 여당이 되었으니까 그만큼 중앙과의 예산이나 관심에 대한 연결통로가 충분히 될 수 있는 그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23살 권하늘 후보.

소수정당인 정의당의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첫 정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들이 원하는 현실적인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하늘/정의당 익산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 "(익산시가) 지난 민선7기 동안 인구가 2만 명이 넘게 빠져 나갔고, 그 중 대다수가 20대 거든요. 청년시청의 중요성을 더 부각시키고 기능을 확대해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책,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전북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20대와 30대 청년 후보는 모두 28명.

더는 기성 정치의 수혜 대상이길 거부한 청년들이, 기성 정치의 견고한 벽을 뚫고 지방의회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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