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전북다움 강조한 김상식 "전북은 해야 하는, 해야 되는 팀"

김대식 기자 2022. 5.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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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전북다움을 강조했다.

전북은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원정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승점 3점을 가져와 기쁘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90분 동안 집중력 잃지 않고 지켜서 승리했다. 기대를 했던 일류첸코가 1골 정도 넣어주길 바랐는데 넣지 못해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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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전북다움을 강조했다.

전북은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25점이 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승리했지만 힘겨웠다. 전북의 공격은 수원FC를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27분에 터진 김진규의 행운 섞인 득점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어느덧 2위까지 올라온 전북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를 또 풀지 못한 경기였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원정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승점 3점을 가져와 기쁘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90분 동안 집중력 잃지 않고 지켜서 승리했다. 기대를 했던 일류첸코가 1골 정도 넣어주길 바랐는데 넣지 못해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진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를 두고는 "내일 체크를 해봐야 한다. 근육 쪽 문제인 것 같다. 추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구스타보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다다음 경기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겼지만 전북의 공격 고민은 또 남았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겁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많은 변화를 가져갔다. 훈련 시간도 바꿨다. 숙소 생활도 없앴고, 자유롭게 밖에서 다니면서 훈련하도록 여러 환경을 바꿨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개선을 시켜야 골을 많이 나올 것이다. 어떤 특정 문제 때문에 골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6월에는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자책골로 기록이 됐지만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김진규의 경기력에 대해선 "능력 있는 선수다. 시야도 좋다. 모든 선수들이 전북 와서 힘들어한다. 전북 유니폼 무게가 있고, 상대가 강하게 나와 고전하는 면이 있지만 더 좋아질 것이다. 더 좋아져야 앞으로 전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칭찬했다.

전북은 꾸역승 행진으로 2위까지 올라왔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은 해야 되는, 해야 하는 팀이다. 어려울수록 뭉치는 힘이 있다. 고참 선수들부터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이겨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선수들의 체력이 돌아오길 바랐다. 그는 "왜 유독 몸이 무거운지 고민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5월 마치면 미팅을 통해서 체력적인 면을 개선해야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의 임대 기간은 여름에 만료된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아직까지 선뜻 행동을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따. 진수와 이야기를 나왔지만 알 나스르 사정을 봐야 한다. 추후 결정이 남았다.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남을 수 있도록 노력은 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좋지 못한 경기력에 합숙 같은 걸 시도할 수 있지만 김상식 감독은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하고 미팅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당장은 그럴 생각은 없다. 선수들이 나가 살지만 경기가 많아 대부분 숙소에서 지낸다. 작년에 미팅했을 때 선수들이 나가서 살기 원했다. 운동 외의 자기계발 시간을 주고 싶어서 결정을 내렸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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