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S클래스'답게..고급스럽고 역동적인 C클래스 타보니
실내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신형 S클래스에 포함됐던
2세대 인포테인먼트 탑재
C200 부드럽고, C300 힘 좋아
C클래스는 벤츠의 상징인 'S클래스'를 지향하는 차다. '베이비 S클래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크기는 작지만 S클래스만큼의 성능을 내겠다는 벤츠의 포부다.
최근 마주한 신형 C클래스는 신형 S클래스 외관과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차량 뒷부분은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는 이전 모델보다 25㎜ 늘어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뒷좌석도 좀 더 여유가 생겼다.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됐던 신기술도 C클래스에서 여럿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도로 상황이나 날씨 등에 따라 밝기를 조절해 주변 차량 운전자를 배려하는 헤드램프다.
실내는 특히 많이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 앞좌석 운전자와 동승객 사이엔 11.9인치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운전석 계기판은 12.3인치 스크린이다. 신형 S클래스에 포함됐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지문 인식으로 사용자 로그인과 즐겨찾기 등록, 일정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마리나 주차장에서 시작해 경기도 파주시까지 왕복 약 85㎞에 달하는 길을 시승했다. 서울에서 파주로 갈 때는 C 200 4MATIC 아방가르드를, 서울로 돌아올 땐 C 300 AMG를 운전했다.
두 모델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들어갔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조화를 이뤄 가속 시 최대 20마력을 더해준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도 들어갔다.
C 200의 경우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힘 있게 가속을 받진 않았으나 핸들링이나 코너링이 부드러웠다. 반면 C 300은 '역동성'을 강조한 만큼 C 200과는 확실히 달랐다. 주행페달을 밟으니 힘 있게 가속이 붙었다. 정숙성도 뛰어난 편이다. 코너를 돌 때도 잡아주는 힘이 강했다.
신형 C클래스엔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도 포함됐다. △앞차와 간격을 유지해 속도를 조절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면 원래 차선으로 돌리는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하게 도와주는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등이다.
신형 C 200 가격이 6150만원, C 300은 6800만원이다. 구형 C클래스가 5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인상폭이긴 하다. E클래스의 가장 저렴한 모델 가격이 6730만원 정도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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