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책임감' 거론한 이우형 감독, "강팀 상대로 끈질긴 축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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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승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우형 감독은 멋진 경기를 펼치지 못한 데에 아쉬움과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언급하며 더 나은 안양을 약속했다.
이우형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은 22일 저녁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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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승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우형 감독은 멋진 경기를 펼치지 못한 데에 아쉬움과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언급하며 더 나은 안양을 약속했다.
이우형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은 22일 저녁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을 나눠가졌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이 감독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팬들에게, 선수들에게 경기를 이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감독이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감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감독이 해야 하는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 다시 묻자 그는 "아무래도 첫 번째는 전술적 변화라든지, 순간, 순간, 경기 상황에서 선수들 대처 능력, 훈련 프로그램이 감독으로서 미흡하지 않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에 대해서 오늘 경기가 끝났지만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할 시기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시즌 개막 후 시간이 흐르면서 리그 판도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상위권 팀들이 주춤하는 경우도 있고,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K리그2가 예측불허의 판이 된 원인에 대해 이 감독은 "하위권 팀들도 철저히 준비를 한다. K리그2 경기들을 쭉 보면 전술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하위권 팀들이 경기장에 임하는 태도, 투쟁력이 상대 전략·전술을 마음껏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안양은 다음 라운드에서 경남 FC를 만난다. 6월에는 리그 선두 광주 FC와 상위권의 대전 하나시티즌, 그리고 부천 FC 1995와 맞대결이 펼쳐진다. 강팀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안양은 최선을 다해 팀을 만들 생각이다. 5월 28일 경기가 끝난 후 6월 11일까지 휴식이 주어지는데, 이때 전지훈련도 계획 중이다.
"앞으로 네 경기 정도 강팀과 만난다. 안양의 올 시즌 승격을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느냐, 아니냐의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경남전 끝나고 나서 우리가 일주일 휴식이 있다. 전지훈련도 준비해놓고 있고, 그때 한번 선수들과 다시 준비해서 강팀들과 멋있게 싸운다기 보다 안양의 끈질긴 축구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한편 센터백 이창용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2경기 만에 다시 퇴장을 당하며 2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앞으로의 수비 조합에 대해서는 "물론 그 뒤에는 신인 박종현 선수가 잘해주고 있고, 연제민 선수도 있다. 크게 문제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다만 이창용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딱 2경기 째다. 다시 2경기를 빠진다는 게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다"라고 이창용이 경기에 계속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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