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PEF 출범 임박에 불편한 기색.."숨겨진 의도 꿰뚫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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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구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IPEF의 공식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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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구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2일 IPEF에 대해 "지역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이니셔티브는 긍정적이지만,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이니셔티브에는 반대한다며 "미국의 IPEF는 어떤 범주에 속하는가. 우리는 큰 물음표를 던진 뒤 그 뒤에 숨겨진 의도를 꿰뚫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로 자유무역을 추진해야지 편법보호주의를 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보호주의를 앞세워 자신들이 만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도 탈퇴했다"며 "미국이 해야 할 일은 자유무역 규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이 부장은 "둘째로 IPEF는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이 돼야 한다. 세계 경제는 현재 에너지 위기, 식량 위기, 공급망 위기가 잇따르는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어 수 많은 국가들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은 세계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인위적으로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 기술 봉쇄, 산업 체인 붕괴를 만들고 공급 체인 위기를 악화시키려는 것인가? 몇 년 전 미국이 시작한 중국에 대한 무역 전쟁은 세계와 미국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고 그 교훈은 심오했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이밖에도 IPEF가 "개방적 협력을 추진하고 지정학적 대립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며 "미국의 IPEF가 지역경제 패권을 지키는 정치적 도구가 돼 특정 국가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면 그 길은 잘못될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을 진영화, 나토화, 냉전화하려는 모든 종류의 음모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지정학적 사심이 없고, 단결과 협력의 진정성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어느 국가와도 싸울 생각이 없고 그 지역의 국가들과 함께 발전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오늘날 중국은 역내 대부분의 국가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 됐다. 중국을 배척하려는 규칙을 만드는 것은 발전하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IPEF의 공식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IPEF 초대 멤버로는 한국과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여가 확정적이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중에선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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