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의 반란' 고승민..9회 투아웃 역전 홈런
[뉴스데스크]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9회 투아웃에서 홈런 한 방으로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타율이 1할대인 고승민 선수가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가 4대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9회초 2사 1,2루 상황.
경기를 끝내려는 두산은 마무리 김강률을 내세웠습니다.
타석엔 '1할 타자' 고승민‥
하지만 고승민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침착하게 승부를 펼치던 고승민은 김강률의 147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중계진] "역전 스리런! 고승민! 이 경기를 단숨에 뒤집습니다!"
2019년 입단 후 데뷔 첫 홈런‥
타율이 1할대에 불과했던 고승민의 역전 홈런에 롯데 원정 팬들은 열광했고 고승민도 동료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받았습니다.
롯데는 마무리 최준용이 원아웃 1,3루 위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고승민의 결승 홈런이 써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고승민 / 롯데] "처음엔 진짜 넘어갈 줄 몰랐는데 넘어가고 팬들의 환호성을 듣고 정말 아직까지 소름 돋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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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경기 막판 역전극이 나왔습니다.
LG 선발 켈리는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7이닝 무실점 SSG 노바는 7이닝 1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SSG가 한 점 뒤진 8회 베테랑 추신수가 동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흐름을 바꿨고 계속된 기회에서 크론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SSG가 3대1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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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홈에서 신인 이재현이 7회 역전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KT를 물리쳤고, 기아도 NC에 선제 홈런을 맞았지만 나성범과 이창진의 홈런포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는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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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105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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