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니 U23,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 끝에 말레이시아 꺾고 銅 획득 성공

정승우 2022. 5.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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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51) 인도네시아 U-23 감독이 팀을 이끌고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90분 1-1)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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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신태용(51) 인도네시아 U-23 감독이 팀을 이끌고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90분 1-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태용 감독은 결승 진출 실패 후 나왔던 '경질설'을 뒤로 하고 인도네시아에 동메달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전반 3분 인도네시아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침투 패스를 받은 로날두 주니오르가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도네시아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5분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위탄 술라에만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말레이시아도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양 팀은 서로의 박스 근처에 접근했을뿐,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41분 말레이시아의 무하마드 빈 마즐란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날렸지만, 에르난도 아리 수타르야디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분 말레이시아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압둘 라작은 빠른 타이밍 슈팅으로 골대를 때렸다.

후반 20분 말레이시아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무하마드 빈 바샤는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맞았고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21분 다시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빈 바샤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가 터뜨렸다. 후반 23분 침투 패스를 받은 로날두는 박스 안으로 달려들어 침착하게 슈팅을 때려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인도네시아가 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인도네시아는 무하마드 무라드를 키커로 내세웠고 무라드는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후반 36분 말레이시아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하마드 빈 이스마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인도네시아 수비에 맞고 압둘 라작 앞으로 흘렀고 압둘 라작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득점을 기록했던 압둘 라작이 말레이시아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수타르야디 골키퍼가 정확히 읽어내 막아냈다.

인도네시아의 첫 번째 키커는 아스나위였다. 아스나위는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곧이어 2번 키커로 나선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1-1 상황을 만들었고 말레이시아의 3번 키커 루크만 샴수딘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3번 키커 무하마드 마하디는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2-1을 만들었다.

양 팀 4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3-2가 된 상황, 양 팀의 마지막 5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4-3으로 인도네시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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