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쏟아낸 송영길 "구룡마을 개발이익 시민에 100만원씩 돌려준다"

박혜연 기자 2022. 5.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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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구룡마을 27조 개발이익을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100만원씩 돌려줄 수 있도록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 앞 유세현장에서 "제가 시장이 되면 1년 안에 구룡마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이것을 서울형 코인으로 돌려줘서 1년 안에 모든 천만 서울시민들이 100만원 서울형 코인을 시장에서 환금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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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은평구 유세..장애인·'누구나 돌봄' 등 공약 발표
'용산 참사'로 오세훈 견제.."임차상인 나가라고 밀어붙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송영길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구룡마을 27조 개발이익을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100만원씩 돌려줄 수 있도록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 앞 유세현장에서 "제가 시장이 되면 1년 안에 구룡마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이것을 서울형 코인으로 돌려줘서 1년 안에 모든 천만 서울시민들이 100만원 서울형 코인을 시장에서 환금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자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3선이나 시켰는데 4선까지 시킬 필요가 있겠냐"며 "새로운 초선의 마음으로 저 송영길을 (서울시에) 보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선의 기회를 줘도 (오 시장이) 잘 해결하지 못했던 서울시 현안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 후보는 앞서 이날 서울 중구 유세현장에서는 2009년 1월 발생한 용산 참사를 언급하며 "(오 시장이) 세운상가 다 밀어붙인다는데 대부분 임차상인들 아니냐. 여기도 다 봉제공장, 저쪽 을지로 가면 인쇄공장"이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죽어라 일하고 임대료 내고 먹고 사는 임차상인들이 20~30년째 이곳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데 대책 없이 밀어붙이면 어디로 가겠냐"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또 "삼봉 정도전이 1394년에 이 한양 도읍을 정할 때 '인·의·예·지' 4단에 따라 흥인지문‧돈의문‧숭례문‧북지문을 만들고 제일 가운데 종로2가에 보신각을 만들어서 '믿을 신'(信)자를 집어넣었다"며 "신뢰가 중요하지 않겠나. 그래서 제가 '믿는다 송영길'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 후보 캠프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한 장애인·'누구나 돌봄'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애인 정책 공약에는 Δ장애인지 정책조정관 운영 Δ중증장애인 위한 공공일자리 1만개 창출 Δ중증장애인 3000명에 매월 20만원 저축 지원 Δ장애인기초생활보장제 Δ지하철 1역사 2동선 Δ시내버스 2027년까지 저상버스 100% 도입 등이 포함됐다.

장애인을 포함, 노인과 환자, 아동,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누구나 돌봄' 공약으로는 Δ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제공시간·통합재가센터 확대 Δ자치구당 공공 노인요양시설 1개 설립 Δ간호·간병서비스 모든 병원에 단계적 확대 Δ초등학교 돌봄서비스 이용시간 확대 등을 발표했다.

송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백학시장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송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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